거제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거제도를 떠나며 타지에 산 지 10여년.. 항상 누군가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면 항상 거제도에서 왔다고 했다. 내가 직전에 어디에 있었던 가 하는 점은 별로 중요치 않았다. 내 고향이 거제도 였으니까.. 부모님이 살고 계시니까.. 명절에는 내려가니까.. 그랬던 거제도를 진정 떠나게 되었다. 명절에도 가지 않을 테고, 호적 상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곳이 되었으니.. 그 기념이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마지막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마음이 허하여 몇군데 혼자 돌아다녔다. 반나절도 안걸려서 집에 다시 돌아갔지만.. 사실 나에게 매우 의미있는 곳은 한 군데도 안 간 것 같기도 하지만.. 나의 소중한 시절에 함께 해준 거제도와 나의 기억 속의 모든 이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내가 대학교에 가기 전만 해도 유명하지 않아서 몰랐던 바람의 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