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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오늘의 말씀_201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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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할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제대로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논어 제1편 '학이' 중

통신이 발달하고 세상이 좁아진 만큼
사람들은 많은 다른 사람과 마주치고 관계를 맺으며 한편으로 멀어진다.
언젠가부터 소통, 인간관계, 설득의 기술, 심지어 아부까지도 인간의 중요한 능력으로 간주되어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SNS는 물론, 직장 및 학교까지도
사람들은 서로 잘 보이기위해 갖은
애를 쓴다. 누군가 자신을 어떻게
보는가가 중요시되면서 자연스레"내편"도 중요시 되고 그 내편들만이공유하는 무언가가  "대세"가 되기도 한다. 한편 그 대세를 따라가지 못하면
배척하기도 한다.

논어 학이편에 나온 공자님의 말씀은
여기에 의문을 던지는 듯하다.
당신들은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처럼 바라보느라
사실 주변 사람들을 제대로 보고있지
않는건 아니냐고.

우리는 인정받고자 하면서 사실 누군가를 인정하는 이들을 찾아다니고 있는건 아닐까? 우리 스스로가 다른 이를 편견없이 인정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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