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짧은글]정신병 정신병이 가득하다. 외로워서,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무시 당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은 정신병으로 귀결된다. 교사는 꽤 정신병에 걸리기 쉬운 직종이다. 세상 사람 모두가 비판하는 일을, 그리고 그 직접적인 수혜자 마저도 비난하는 일을, 알면서도 할 수 밖에 없으니 정신이 온전하면 이상할 것이다. 이런 열악함 속에서 몇 가지 방어막은 필수다. 적어도 하나쯤은 장착해야한다. 그 가장 처절한 방어막은 "난 잘못한 것이 없어"가 아닌가싶다. 원래 인간은 기본적으로 잘못한 것은 없는데. 가끔 학생과 갈등이 생겨 고성이 오가는 모습을 보면, 자신을 방어하는 표현과 변명같은 회피를 학생이 아닌 교사가 하고있음을 느낄 때가 있다. 학교밖에 있는 사람들은 교사가 대단한 슈퍼갑으로서 학생들에게 갑질을 한다고 생각하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