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혼할 때 하는 스튜디오 촬영을 포기하고 셀프 촬영을 선택했다.
이유는 그 비용으로 여행과 사진, 자유도? 까지 얻기 위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결혼 전까지 꾸준히 돌아다니며 찍을 생각이다. 우선 첫 번째 장소는 강원도 춘천!!
봄인 만큼 꽃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많다.
나중에 보정을 조금 해야겠지만 우선 올려본다.
첫번째 장소는 강원대학교 캠퍼스.
춘천에 있는 강원대학교 캠퍼스 안이다. 철쭉이 예뻐서 한 번 찍어봤다. 화사한 색감이 괜찮은 듯.
캠퍼스에 흔한 벤치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사람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하트 모양 같아서 괜찮은 듯?
하얀 철쭉과 하얀 옷에 하늘까지 하얗게 나오다 보니 얼굴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다.
역시나 흔한 캠퍼스의 벤치. 약간 흑백톤으로 바꾸면 느낌이 있을 듯.
두 번째 장소, 춘천MBC, 공지천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온다.
상상마당이라는 공간이 생겼던데 그 쪽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사진에서 보는 방향으로 무대가 있다. 뭔가 여유로운 느낌으로 찍어 봤다.
이 날 생각 못하고 갔는데 마임 공연이 있었다. 뒤쪽의 소품은 그 분께서 사용하신 물품인데 치우기 전에 얼른 한 장 찍어봤다.
벽돌로 지은 건물을 배경으로 한적한 느낌을 담아봤다. 약간 톤을 바꾸는게 더 좋을 듯.
해가 지는 쪽으로 의암호가 보인다. 나름 연출했는데 조금 아쉽다.
이 쪽은 거의 다 벽돌로 구조물들이 만들어져서 분위기가 사는 것 같다.
춘천MBC 건물 옆 쪽으로 조금 걸으면 의암호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약간 도시로부터 멀어진 느낌?ㅎㅎ
오른쪽 건물이 춘천MBC 건물이고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 사이에 있는 오르막길이다. 좌우대비가 포인트.
내리막과 오르막을 동시에 담으며 함께 하는 반려자로서의 느낌을 살리려고 했는데, 잘 된건가 몰것다.
세 번째 장소는 김유정 문학관 및 김유정역
공중화장실 바로 앞쪽의 벤치와 그 뒤편의 한옥 건물, 길이 너무 예뻐보여 구도를 잡아봤다.
행사용 무대가 있었는데 지붕이 약간 배의 돛? 컨셉인 듯 하다. 높이가 있어서 아래에서 찍기좋다.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기에 좋은 장소인듯.ㅎㅎ
높이가 다른 벤치가 보여 스튜디오에서 흔히 하는 컨셉을 따라해봤다.
나무그네, 우리는 영 어정쩡한 자세로 찍었지만, 잘 찍으면 예쁜 포인트일 것 같은 곳.
꽃과 한옥과 초가집이 둘러싸서 예쁜 듯.ㅎㅎ
잔디를 보면 일단 눕고 본다.
색이 대비되는 꽃 사이로 찍어봤다.
특별히 소품이 없기에 구조물을 이용해서 찍어보려 했는데 좀 이상한듯?ㅋㅋ
이 사진은 사람을 작게 나오게 하는게 포인튼데 느낌이 잘 전달되려나 몰것네..
예전 김유정 역사 안을 약간 박물관처럼 해놓았다. 그 역사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창문 밖의 꽃과 역의 하늘색 톤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철길을 보면 꼭 이런 사진을 찍고 싶은 듯.
이제는 운행하지 않는 기차를 전시해놓아서 컨셉을 다양하게 잡을 수 있다.ㅎㅎ
기차 안 북카페의 모습. 카페라기에 진짜 커피같은거 파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다.
아래 사진이 북카페 기차 안의 모습이다.
마지막 사진. 저런 문구들이 많이 있다. 옆에 두고 찍는 것도 괜찮은 듯.
짧은 일정이다 보니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으나 봄의 싱그러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었던 나들이였다.
셀프 촬영을 찍으면서 느낀 건 그냥 최대한 많이 찍는 것이 장땡이라는 사실!!
아무 컨셉 잡아서 막 찍다보면 하나씩 건지는 것 같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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